노량: 죽음의 바다, 리뷰 후기 쿠키영상 등장인물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소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마지막 영화입니다. <한산: 용의 출현> 개봉 뒤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실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역사가 스포인 영화인 만큼 오늘은 스포일러 주의 문구는 따로 띄우지 않겠습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장인물

 

이순신(김윤석 役)

  이순신은 전라좌수 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입니다. 통찰력과 리더십이 뛰어나 수군들이 매우 의지하는 장군입니다. 배우 김윤석은 최민식, 박해일에 이어 3대 이순신 장군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중후한 목소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전반적 전개를 이끌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 테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마즈 요시히로 (백윤식 役)

  시마즈 요시히로는 사천왜성 총대장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가장 최종 보스입니다. 매우 진중하고 명철하기 때문에 쉽사리 이순신의 전략에 빠져들지 않는 인물입니다.
 

진린 (정재영 役)

  진린은 명나라 수군의 도독입니다. 명과 조선과의 연합에서 명나라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자신의 나라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등자룡 (허준호 役)

  등자룡은 명나라 수군의 부도독으로 도독인 진린과 의견차이가 자주 있습니다. 의리를 중요시 여기는 인물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힘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감상 포인트

 

출처: 영화 노량: 죽음의바다

이순신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그야말로 영웅처럼 묘사됩니다. 그리고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은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본 작품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감정에 많은 장면을 투자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순신 장군이 목숨 걸고 전쟁에서 싸우고자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고, 이순신 장군의 당시 감정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낄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마냥 지루하게만 감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나라와 왜군의 태세

  영화 초반부 이전 영화들과 비슷하게 조선과 일본의 전쟁 준비로 시작합니다. 이번 노량해전은 명나라도 함께 조명수군연합을 이뤄 전쟁에 참여하기 때문에 세 나라의 전쟁 준비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장면이 조금 길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의 지략, 그리고 통솔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명나라도 처음에는 이순신 장군의 작전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명나라 도독인 진린이 점점 이순신 장군에게 설득되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세에 몰린 일본이 어떤 전략을 쓰는지, 일본의 전략에 이순신 장군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생각하며 보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웅장한 전투 장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가장 멋있는 장면을 꼽자면 단연 전투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전보다 더 커진 스케일로 관객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총 2시간 40분가량의 러닝타임 중 1시간 이상을 전투 장면에 투자하였는데, 이런 긴 전투 장면을 지루하지 않게 이어 나갔습니다. 역사가 스포일러인 영화이지만 계속 긴장감을 주는 장면을 넣어 웅장하고 긴박감 넘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쟁 신 중간에 소리가 멎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숨죽이며 감상했던 것 같습니다.
 

북소리

  전쟁 장면 중 가장 멋있는 장면은 이순신 장군이 북을 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조선 군사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계속해서 북을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 내내 이순신 장군이 했던 말인 “이대로 적을 보내서는 아니 된다.”를 몸으로 직접 표현하는 장면인 것 같아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굉장히 여운이 남는 웅장한 북소리가 관객들의 마음도 울릴 것 같습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쿠키영상

본 작품에는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매우 여운이 남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앉아있다 보면 쿠키영상이 등장합니다. 긴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기 때문에 보고 싶으신 분들은 끝까지 앉아계시면 되겠습니다! (유명한 배우분이 특별출연하심)
 

총평

  개인적으로 본 작품은 김한민 감독의 전 작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꿈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전쟁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한 것과 달리 본 작품에서는 아들과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으로 인해 러닝타임이 전작들보다는 길기 때문에 영화가 시작하기 전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료수도 많이 마시지 마세요) 그리고 영화 초반은 지루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나오는 전투 장면은 한국인이라면 벅차오르기 때문에 노량 꼭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인 영화인 만큼 모든 분이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