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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 소개

  영화 <내부자들>은 영화 <마약왕>,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우민호 감독이 잘 다루는 권력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정치인과 언론, 그리고 정치인들과 연관된 인물들의 배신, 욕망을 다룬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촘촘한 내용 구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70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후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개봉하여 300만 관객을 모아 합산 1000만 관객을 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들은 내부자들을 정치와 언론 기업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표적인 영화로 <내부자들>을 기억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 등장인물

 

출처: 영화 내부자들

안상구 (이병헌 )
  안상구는 논설주간 이강희와 오랫동안 공생관계로 살아온 정치깡패입니다. 정치깡패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이트, 룸살롱, 연예 기획사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성공한 인물입니다. 안상구는 험악한 인상이지만 의리가 있고 가끔 위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자기 부하들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상구는 오 회장의 지시로 미래자동차 비자금 문서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복사본 파일을 빼돌렸고 이를 알게 된 오 회장은 안상구의 손목을 잘라 안상구는 의수를 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복수하기 위해 안상구는 나이트 클럽 화장실에 숨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우장훈 (조승우 )
  우장훈은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입니다. 경찰대학교를 나와 경찰이 되었지만, 경찰은 권력의 힘이 너무 적다는 것을 느껴 사법고시를 준비해 합격했습니다. 우장훈은 경찰대 출신이기 때문에 줄도 없고 빽도 없어 아무리 열심히 범인을 잡아도 진급이 다른 사람에 비해 늦어졌습니다. 이에 미래자동차 비자금건을 발판으로 출세를 도모하려고 했습니다. 우장훈은 열정이 넘치고 권력욕 또한 넘치기 때문에 검찰 내부에서나 기자들 사이에서는 성격이 지랄맞고 자기 잘난 놈으로 통합니다. 영남 지역 사투리를 주로 사용하지만, 서울 억양과 섞여 어색한 말투를 구사합니다. 자격지심이 넘치기 때문에 족보도 없는 사람 차별하냐며 욕하고 따질 때가 많습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이강희 (백윤식 )
  이강희는 조국일보의 논설주간입니다. 영향력이 매우 큰 원로 언론인이고 안상구와 보낸 세월은 20년 정도로 형님 동생 하는 사이입니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 상으로 대선을 앞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언론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이강희의 권력은 매우 큰 수준으로 보입니다..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나,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고 논설주간답게 비유적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장필우 (이경영 )
  장필우는 신정당 국회의원으로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장필우는 검사 출신으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범죄와의 전쟁이 한창일 때 깡패들을 수사한 검사입니다. 그들과 결탁한 검사장까지 잡아넣은 전적이 있습니다. 상관의 압박으로 검사를 그만두고 이강희의 도움으로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미래 자동차로부터 경선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로 재직할 때는 정의감에 불타 권력자들의 압박도 굴하지 않고 수사하는 정의로운 검사였지만, 정계에 진출한 이후로 타락한 인물입니다.
 

 

 

스포일러 주의

  밑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내부자들> 줄거리

  2012년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유력한 대선 후보인 신정당 장필우가 당선되면 불똥이 튈 것 같아 청와대 민정수석은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에게 미래 자동차 비자금 관련 의혹 수사를 요청합니다. 우장훈은 이 기회를 잡아 출세하기 위해 사건을 맡게 됩니다. 안상구는 미래 자동차 비자금 파일을 이강희에게 넘겨주고, 복사본까지 맡깁니다. 상구는 복사본을 빼돌렸다는 것을 오 회장에게 들키게 되고, 오른손을 잘리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복수를 준비하던 상구는 종팔(배성우 役)을 시켜 장필우의 시계를 몰래카메라가 들어있는 시계로 바꾸려 했지만, 종팔이 들키는 바람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조 상무에게 잡힐 뻔했던 상구를 장훈이 구해주고, 자신의 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해 줍니다. 이에 상구는 가지고 있던 미래 자동차 비자금 파일을 장훈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하지만 파일을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구가 나서야 했고, 상구가 기자회견을 열어 장필우와 오 회장에 대해 폭로하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그러나 장필우와 오 회장은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덮을 뿐 아니라 안상구에 대한 가짜뉴스로 상구의 공신력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상구는 이강희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강희를 찾아가 위협을 가하며 장필우가 시킨 것이라는 자백을 받아냅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하지만 강압에 의한 자백은 증거능력이 없었기에 장훈은 이강희를 찾아가 회유하여 대검찰청 중수부에 들어갑니다. 장훈을 자신들의 편이라고 생각한 이강희와 장필우, 오 회장은 장훈을 별장으로 초대해 성접대를 받게 합니다. 장필우가 대선에 당선된 이후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우장훈이 함께 있는 성 접대 영상이 퍼지게 됩니다. 영상 속에서 오 회장 등은 직접 자신의 악행을 밝혔기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납니다. 사건의 내부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연다는 사실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는데, 내부자는 우장훈이었습니다. 우장훈은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계획이었습니다. 검사가 내부자였기 때문에 안상구가 기자회견을 할 때보다 공신력은 더 컸습니다. 결국 영상에 있던 사람들은 다 죗값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 감상평

 

연기

  우선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과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이 나오기 때문에 연기 때문에 거슬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병헌은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야만 나올 수 있는 애드리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극의 재미를 더 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승우는 영남 지역 방언과 서울 억양을 섞어 신선한 말투를 구사하였습니다. 극 중 장훈의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사투리가 점점 심해지는데 이 또한 의도한 것이라고 밝히며 섬세하게 캐릭터 설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ST

  <내부자들>에서 좋았던 요소를 꼽자면 OST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OST 중 ‘우 검사’라는 곡은 극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우러지는 곡이었습니다. 마지막 우장훈이 기자회견에 등장할 때 가장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는데, 이는 계속해서 쌓아온 빌드업이 터지는 장면인 데다가OST까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사

  <내부자들> 하면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거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고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잔 할 테니께.”를 떠올리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한 영화에 여러 대사를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대사가 강렬하게 다가왔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자들>은 위트 있는 대사도 다수 존재하고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볼 수 있는 대사들도 많이 던졌습니다. 특히 첫 번째로 언급했던 대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대사입니다. 이런 대사들로 인해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샀기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영화 내부자들

추천

  영화 <내부자들>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가 상영될 시기에도 큰 이슈가 있었지만, 2023년 지금에 비추어 보았을 때도 손색이 없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2를 내기에는 현실이 영화를 뛰어넘어서 포기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재평가되고 있는 <내부자들>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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