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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질란테> 소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비질란테>는 범죄, 액션, 누아르, 스릴러 장르의 웹툰 원작 드라마입니다. 최근 강력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법이라는 제제 수단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기도 하고,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적 풍조에 따라 드라마 시장에서는 범죄에 대한 처벌을 법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적으로 복수하는 사적 복수극이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비질란테>도 이런 사적 복수극에 해당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비질란테>는 법으로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범죄자들을 찾아가 무력으로 응징하는 내용으로, 남주혁 배우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비질란테’ 뜻
‘비질란테’는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자경단원’이라는 뜻입니다. 자경단원이란 심각한 범죄, 폭동, 전쟁 등이 일어나 치안 유지가 어려워질 때, 시민들이 경찰의 역할을 하기 위해 구성하는 자발적 결사체를 말합니다.
등장인물과 특징
<비질란테>에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캐릭터에게 몰입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지용 (남주혁 役)
김지용은 낮에는 경찰대학교 학생, 밤에는 비질란테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드라마의 전체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입니다. 김지용은 어린 나이에 범죄 피해자가 되어 대한민국 법체계에 굉장히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또한, 부모님의 원수를 찾기 위해서 매주 주말마다 자신의 기준을 세워 범죄자를 심판합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매우 확고하게 가지고 있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당하다고 생각하여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비질란테 활동을 이어 나갑니다,
조헌 (유지태 役)
조헌은 광역수사대 팀장으로 비질란테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입니다. 조헌은 김지용과 마찬가지로 범죄를 혐오하지만, 대한민국 법체계 안에서 범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김지용의 신념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대학교에서부터 주목을 받아온 인재로, 특유의 매우 거대한 피지컬을 자랑합니다. 비질란테인 김지용과 겨뤄 이길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강옥 (이준혁 役)
조강옥은 DK그룹 부회장입니다. 비질란테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비질란테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조강옥은 김지용처럼 범죄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으로 인해 김지용을 돕는다기보다는 단순히 비질란테 활동을 하는 김지용에 대한 선망과 재미 등의 이유를 가지고 김지용을 도와줍니다.
최미려 (김소진 役)
최미려는 MBS 기자이자 르포25시 PD로 두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자로서의 직업 정신이 투철한 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고 취재하려고 하는 기자입니다. 그러나 그 목적이 자신의 명예에 있다는 것이 최미려의 특징입니다. 불도저 같은 면이 두드러지는 인물로, 저널리즘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비질란테> 줄거리
김지용(남주혁 役)은 어렸을 적 범죄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아 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후 반성의 기미가 없고,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범죄의 가해자들을 찾아가 사적으로 응징하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고, 대중들은 이에 환호했습니다. 최미려(김소진 役)는 이 사건을 ‘비질란테’라고 부르며 대중들이 ‘비질란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비질란테’를 모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모방범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고 ‘비질란테’의 사회적인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비추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조헌(유지태 役)을 팀장으로 하는 ‘비질란테’ 사건 특별 수사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조헌은 비질란테를 대한민국 법체계를 어지럽히는 인물로 인식하여 검거하기 위해 수사했습니다. 김지용은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비질란테’로 본인의 신념에 따라 계속하여 범죄자들을 사적으로 응징해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신원을 경찰의 수사와 언론의 취재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김지용은 조강옥(이준혁 役)과 함께 세울 미래 자원과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기로 하여 조사하는 중 경찰 고위 간부와 정계 사람들이 엮여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질란테’의 적은 더 늘어나는 상황에서 김지용은 어떻게 극복해 낼까요?
‘비질란테’에 대한 생각
여러분은 ‘비질란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지용처럼 범죄자들은 사적으로 응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조헌처럼 법체계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 <비질란테>를 보기 전의 저는 김지용처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복수극들과 다르게 <비질란테>를 보면 사적 응징의 폐해도 보여줍니다. 모방범들로 인한 피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김지용처럼 범죄에 접근하는 방식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체계를 보면 범죄자들에게 관대하다는 느낌이 들어 사적 응징 또한 정당하다는 주장도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비질란테>는 시청자가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줍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스포일러 주의
밑 내용은 드라마 <비질란테>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비질란테> 결말과 시즌2
드라마 <비질란테>에서 마지막으로 다루고 있는 사건인 세울 미래 자원 사건은 경찰대학교 총장인 엄재협(이해영 役)과 청와대 비서실장 석승철(전배수 役)이 연관이 되어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최종화에서 ‘비질란테’로 인해 본인의 계획이 좌절된 엄재협이 김지용, 조헌과 직접 싸우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엄재협을 비리 경찰 간부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와 싸우다가 순직한 정의로운 경찰로 보도하고, 김지용은 이에 매우 분노하며 드라마 <비질란테>는 끝나게 됩니다. 악을 처단하기 위해 김지용과 조헌이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그들의 노력이 좌절되는 듯한 결말입니다. 이런 결말과 경찰대학교 졸업식에서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경찰 선서를 하지 않는 김지용을 보여주는 최종화 마지막 장면은 시즌 2를 예고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조헌 역의 유지태 배우가 시즌 2를 소망한다는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아 드라마 <비질란테> 시즌 2는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 <비질란테>와 비슷한 드라마
드라마 <비질란테>처럼 범죄에 대한 사적 응징을 주제로 다룬 드라마로는 모범택시 시리즈, 국민사형투표, 빈센조 등이 있습니다.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는 위의 드라마들과 열혈사제, 악마 판사, 비밀의 숲 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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